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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장 속에 비만세균이 살고 있다?”...뚱보균의 비밀

 

 


직장인 노 모(33·여) 씨는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2주 동안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일주일 동안 2.5kg만 빠지더니 체중이 더는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노씨는 요요현상으로 다이어트 이전보다 4kg이나 늘어 총 6.5kg이 증가했다.

노씨와 같이 겨우내 감춰뒀던 뱃살과 군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거나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한다면 
장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장 속 비만세균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래영 대자인 한의원(압구정점) 원장은 “장 속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이른바 '뚱보균'이라 불리는 장내 비만 유도균이 많을수록 소화가 느려지고 체지방의 저장량이 늘어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 건강에 이로운 유익균은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 배설, 혈액으로의 영양소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때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많아지면 체내 독소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변비나 소화불량, 당뇨, 비만, 아토피, 고혈압 등 자가면역질환 및 대사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김래영 원장은 “유해균이 유익균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지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뀌고, 
'비만세균'이라 불리는 퍼미큐테스균은 섭취한 칼로리를 지방으로 전환하는 특성이 있어 
그 수가 많을수록 비만이 될 확률도 더 높아지게 된다”면서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위해선 
비만세균인 뚱보균의 수를 줄이고, 유익균을 늘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한다면 장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선 평소 균형잡힌 식단과 함께 식이섬유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거나 변비, 소화불량 등 
배가 더부룩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장내세균분석(GMA)'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장내세균분석 검사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장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균들(유익균, 유해균, 중간균)의 비율을 분석해 어떠한 균이 많은지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분석하는 검사다. 검사 후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더 많다면 
식이요법만으로는 장내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장해독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꼽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아유르베다 디톡스 요법'은 장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체내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아토피 피부는 물론 고도비만, 
고혈압, 내장비만 개선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다만 사람에 따라 체질이나 건강상태, 장내 환경이 모두 다르니 장해독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개인 맞춤별 치료계획을 세워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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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대자인

등록일2023-02-09

조회수1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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