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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김래영 원장 칼럼,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

매일같이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간(肝)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내외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간기능 저하, 고혈압, 위궤양, 심장병, 간염 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서울고등법원은 '공무원이 직무를 수행하며 과로와 폭음을 한 것이 간 질환을

악화시킨 점이 인정된다'며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 바 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가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 몸은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간 기능을 급격히 떨어트려 만성피로와 무기력증, 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이는 체내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이나 소화기관 등에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주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또 알코올을 비롯한

여러 독성물질들을 분해하고 배출시키는 화학공장 역할을 도맡고 있다. 지질 호르몬이나 콜레스테롤, 지방산

내분비물질 등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지용성 물질을 체외로 배출되기 쉬운 수용성 성분(대·소변)으로 전환하는

작용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간을 '장군지관(將軍之官)'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외부의 침입에 앞장서서 적을 막아내는 장군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해서 비롯된 말이다.

약 3000억개의 세포로 이뤄진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의 경우 그 무게가 1.2∼1.5㎏에 달하며,

주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질, 호르몬, 무기질 대사에 관여하고 담즙을 합성·분비해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간 해독으로 혈액 내 독소를 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무기력증에 시달린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증상이 가볍다면 산책을

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몸은 자생능력이 뛰어나 새로운

독소의 유입을 줄이고 휴식을 취해주기만 해도 간이 스스로 정화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간의 자정작용을 더욱 빠르게 일어나도록 돕는 것이 바로 해독요법(아유르베다 디톡스)이다. 그중에서도

바스티(장해독) 요법은 장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간에 더욱 깨끗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해독을 돕는 오일을 복용하고 설사를 유도하는 과정을 거치면 담즙의 배출이 원활해지고, 점막 사이에 끼어있는

독소가 배출되어 간의 자정능력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와 더불어 신선한 채소와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취해주면 간에 독소가 다시 쌓이는

것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김래영 원장 칼럼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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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대자인

등록일2016-05-13

조회수2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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