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공진단!
잘 빚어진 공진단 반죽은 하나하나 무게를 측정하여 환으로 빚고
또 다시 한 번 금박으로 입히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런데, 왜 공진단에 금박을 씌우는 걸까?
고급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공진단에 들어가는 '사향'이라는 약재 때문입니다.
공진단의 주원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선을 건조시켜 얻는 약재로써 강심작용을 하고,
막힌 기혈을 뚫어줘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강하게 퍼지게 하는 작용이 있는 약재로,
공진단 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고가이면서 귀한 약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사향은 방향서 약재로 향이 날아가면 그 효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사향의 효능을 보존하고 공진단의 약효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금박을 씌워 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