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공진단으로 체력보강ᆢUFC 챔피언 '도전'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파이터 김동현 선수가 UFC 경기에 출전해 승리를 거머쥐면서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 자리를 노리게 되었다.
김동현은 지난 3월 1일(한국시간) 마카오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37 메인이벤트'에서
압도적 공격과 체력으로 상대를 KO 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3라운드가 시작되자 김동현은
백스핀 엘보우로 한 번도 KO패 기록이 없던 영국의 존 해서웨이를 실신시켰다.
가볍게 KO승을 거둔 김동현은 승리 소감발표에서 당당하게 '대한민국 만세'를 외쳐 3.1절을 맞은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압승을 거둔 김동현 선수의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건강관리 비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현은 평소 체력보강을 위해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송종국, 김상식 등도 복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공진단은 녹용ㆍ산수유ㆍ사향ㆍ당귀ㆍ토종꿀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중국 원나라 때 명의였던 위역림이 황제에게 진상한 '황제의 명약'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이 약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원기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柄)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김동현 선수는 지난해 12월 방영된 KBS2 <비타민>에 출연해 "격투기가 체급종목이다 보니
쫄쫄 굶을 때가 많은데 공진단 한 알이면 아무리 힘든 훈련도 거뜬하게 버틴다"며 자신만의 건강관리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김래영 원장은 "체력소모가 많은 김동현 선수에게 최상의 재료로 직접 제환한 공진단을 처방했다"며
"공진단에 들어가는 사향의 무스콘 성분이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녹용이 체력을 보강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진단은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수험생이나 과로와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직장인, 갱년기 남ㆍ여성 등에 효과적"이라며 "수술 및 질병으로 원기회복이 필요한
환자나 노약자에 큰 개선효과를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저가의 공진단의 경우 대부분 불법 유통된 사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복용 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제품인지,
또 전문 한의원에서 전문의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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